삼성 갤럭시 탭 프로 S | Galaxy TabPro S | 윈도우 태블릿 | 서피스 프로3 와 비교
삼성 갤럭시 탭 프로 S | Galaxy TabPro S |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3와 간단 비교
태블릿 하면 보통 안드로이드나 아이패드를 생각하지만 그중 가장 생산성이 좋은 윈도우 태블릿. 윈도우8을 거치고 윈도우10이 되고나서 좀 더 안정적이고 사용하기에 편리해진 윈도우 태블릿이 이제는 그나마 많이 알려진 듯 합니다.
그동안 삼성에서 나온 윈도우 태블릿 이라고 불릴만 한 것으로는 처음에는 2012년에 아티브 시리즈가 있었죠. (사실 그 전에 슬레이트 PC라고 태블릿 성향의 PC가 있었지만 본격적인 것은 아티브 시리즈 부터)
아티브 탭이라 불렸던 태블릿 PC는 와콤을 탑재하고 나오며 약간의 인기를 끌었지만 비싼 가격과 엄청난 발열, 배터리 문제, 태블릿이라 하기엔 무거운 무게로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서피스프로와 비교를 당하며 스윽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죠.
그로부터 4년 후, 그동안 삼성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집중을 하다가 태블릿에 대한 자신감을 좀 찾은 후에 4년만에 윈도우 태블릿이 출시된 것이 갤럭시 탭 프로 S 입니다. 아티브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다시 갤럭시로 돌아온 윈도우 태블릿.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따라갔지만 Windows 10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처음 디바이스를 보고서는 '와, 윈도우 태블릿을 이렇게 얇게 만들다니, 작정하고 만들었구만'
* 본 기기는 Microsoft Korea 에서 대여받아 작성된 리뷰 입니다.
▲ 외관은 여태까지 출시되었던 삼성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단한거죠. 안드로이드 태블릿보다 하드웨어 적으로 더 퍼포먼스도 좋고 배터리 소모량도 많을텐데 외관과 특히 얇은 두께에서 놀랐습니다.
▲ 그러나 기기 정면 저 가운데 SAMSUNG 로고는 절대 버리지 못하나봐요.
▲ 얇은 두께 덕분에 단자들은 아주 단촐한 수준 입니다.
우측 하단에 3.5파이 이어폰잭과 USB-C type. 뭔가 불안해 지기 시작합니다.
디바이스 두께 때문이겠지만 일반적인 USB 포트를 탑재하지 않고 USB-C 타입의 단자 하나만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대중화가 되지 않은 USB-C 타입의 USB 포트 '만' 있다는 것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USB 장치들을 사용하지 못할 뿐더러 USB-C type to USB 포트로 변경하는 젠더를 별도로 사용해야 겠죠. 더구나, 디바이스를 충전하면서는 아무런 USB 장치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외장하드는요? USB 무선 마우스는요? USB 메모리는요? 이럴수가요,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 좌측 상단에 시작버튼, 기기 상단에 전원버튼과 볼륨 버튼이 있습니다.
아무런 표시가 없기 때문에 어느것이 전원 버튼인지, 시작버튼인지 알기가 어려웠지만 몇번 사용하다 보면 알 수 있겠죠.
▲ 특이점이자 아주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USIM 슬롯 입니다. 단, 음성통화는 불가능 하며 데이터 이용만 가능합니다. USIM 하나를 신청한 후에 데이터 쉐어링을 이용하면 LTE 사용이 가능한 곳, 즉 어디서든지 인터넷 사용이 가능합니다. 어디 가서 와이파이를 찾아서 보안이 되어있으면 패스워드를 넣을 필요도 없고 보안에 취약한 공용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 후면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있습니다. 일명 카툭튀, 카메라가 툭 튀어나와 있는 구조 입니다. 태블릿인데, 바닥에 두고 사용할 일이 많을 듯 한데 바닥에 카메라가 직접적으로 닿는다면 바닥에 두고 사용하기에 신경이 쓰일 듯 합니다.
▲ 그리고 키보드. 뭔가 많이 익숙한 레이아웃 입니다. 서피스 프로3 키보드가 이러한 배열과 이러한 스타일의 키보드로 출시되었죠. 서피스 프로 3 때는 별도구매였지만 갤럭시 탭 프로 S는 이 키보드가 기본 제공입니다.
▲ 이 자석을 통해 본체와 키보드가 연결이 되구요.
▲ 키보드를 이용하여 이렇게 세울 수 있습니다. 서피스 프로 3 와 비교하여 아쉬운점 하나네요.
▲ 서피스 프로 3 는 이렇게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킥스탠드가 있기 때문에 키보드가 없어도 세워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갤럭시 탭 프로 S는 키보드가 없으면 혼자서는 서있을 수가 없습니다. 키보드의 도움을 받아야지만 서 있을 수 있는 거지요.
▲ 상단이 자석으로 키보드 커버와 붙어야지만 커버가 지탱하여 갤럭시 탭 프로 S 가 서있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갤럭시 탭 프로 S 의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다른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별도의 거치대를 이용하여 태블릿 본체를 세워놓지 않는다면 예를 들어 블루투스 키보드를 별도로 해서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하단 거죠.
▲ 또 한가지 아쉬운 점으로는 키보드 커버로 태블릿 각도를 딱 두가지로 밖에 조절할 수 없다는 점 입니다. 서피스 프로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킥스탠드 각도 조절이 두가지 밖에 안되다가 서피스 프로 3 에서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가능해졌던 것 처럼 삼성도 시리즈가 거듭해 지면 개선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 그래도 제법 케이스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고 일단 두께가 얇기 때문에 제법 태가 납니다. 휴대성은 최고일 듯 합니다. 사실, 서피스 프로 3 보다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 부팅을 해 보도록 합니다. 부팅할 때 SAMSUNG Galaxy TabPro S가 뜹니다.
CPU는 코어M을 사용하지만 SSD가 들어있기 때문에 부팅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물론 이 크기면 mSATA일테지만 어쩔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아직 설치되어 있는 것이 많지 않아서도 있겠죠.
▲ 당연하게도 Windows 10 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터치가 되는 디바이스, 태블릿에서는 사실 윈도우 10 만한 운영체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90% 이상은 윈도우 환경을 사용하고 있고 그 환경 그대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윈도우 태블릿입니다.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도 할 수 있지만 생산성 측면에서는 윈도우 기반을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 처음 삼성 갤럭시 탭 프로 S를 접하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두께였는데요, 두께를 한번 간단하게 비교해 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인 아이폰 6S 와 거의 비슷한 두께이고요. 공식 두께는 6.3mm 이니 아이폰 6S 7.1mm 보다 더 얇네요. 이 두께에 어떻게 PC의 모든 구성 요소를 넣었는지 신기하네요. 특히 배터리가 궁금해 집니다.
▲ 자, 문제의 서피스 프로 3 와의 비교 입니다.
처음 서피스 프로 3 가 출시되었을 때 가장 큰 각광을 받았던 것 중 하나가 A4용지와 같은 비율인 3:2 비율로 출시되어서 였습니다. (기존 노트북 모니터들은 대부분이 16:9 비율로 세로가 짧은 형태였기 때문에 위 아래로 긴 것을 보기가 힘들었죠.) 2014년에 출시된 서피스 프로 3 의 3:2 비율을 따라하여 삼성 갤럭시 탭 프로 S 에 적용해서 나왔습니다. 같은 12인치, 같은 비율, 같은 해상도 2160*1440 까지요.
▲ 두께는 당연히(?) 삼성 갤럭시 탭 프로 S가 얇습니다. 왜냐하면 이 갤럭시 탭 프로 S 에는 펜이 없거든요... 여태까지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 시리즈를 보면 '갤럭시 탭' 시리즈에는 펜이 없었습니다. 늘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만 와콤이 탑재되어 펜을 지원했죠. 서피스 프로 3 도 와콤에서 엔트리그로 변경되었지만 펜을 지원합니다. 아무래도 디지털 펜을 지원하게 되면 액정이 두꺼워 져야 하기 때문에 디바이스 전체 두께가 두꺼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갤럭시 탭 프로 S 에 펜이 지원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 입니다.
▲ 같은 12인치라고 하지만 베젤 크기부터 디바이스 크기까지 거의 비슷하네요.
※ 갤럭시 탭 프로 S : 198.6 x 290.3 x 6.3 mm
※ 서피스 프로 3 : 201.4 x 292.1 x 9.1 mm
▲ 후면에는 서피스 프로 3 에는 킥 스탠드가 있어서 혼자서 일어나 있을 수 있지만 갤럭시 탭 프로 S 는 그냥 누워있어야 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상으로 삼성 갤럭시 탭 프로 S 의 외관 리뷰와 서피스 프로 3 와의 간단하게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하드웨어의 명가 두 회사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쌍둥이 같은 두 윈도우 태블릿.
닮은 점도 많고 어느 부분은 서피스 프로 3, 어느 부분은 갤럭시 탭 프로 S가 우세한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좀 더 갤럭시 탭 프로 S 가 라인업이 많아져서 성능 면으로 고를 수 있는 면이 더 많아지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Core M3 하나의 라인업 밖에 없고 이마저도 같은 사양에 비해 가격이 높기 때문에 (물론 가격과 휴대성은 반비례 합니다) 고민이 되는 디바이스 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