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일본 오키나와 국제거리 라멘 맛집 | 일본 라면
[오키나와] 일본 오키나와 국제거리 라멘 맛집 | 일본 라면
핫한 여행지 오키나와. 일본에 갔으면 그래도 한끼 정도는 일본 라멘을 먹어야 하겠죠? 오키나와가 은근히 일본 라멘을 먹을 곳이 없더라구요. 대부분 오키나와에 가게 되면 첫째날 혹은 마지막날은 국제거리에서 하루 정도는 묶게 되는데요, 국제거리에서 발견하게 된 라멘 집을 소개 드립니다.
일단 오키나와에서 늘 필요한 맵코드를 먼저 알려 드릴게요. 아마 국제거리를 가면 차는 없이 걸어다니겠지만 일단 그래도 기본적으로 맵코드가 있으면 좀 더 찾기 쉽겠죠. 지도는 글 하단에 첨부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MapCode: 33 157 413*44
일단 라멘 집은 국제거리에 있는 돈키호테 근처에 있습니다. 대부분 일본 여행을 가면 돈키호테 위치를 파악하고 가실 터이니 그 근처에서 구글 맵도 같이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 味の時計台 라고 적혀있습니다. 약간 반지하 같은 느낌에 위치해 있습니다. 프렌차이즈라고 합니다. 빨강색으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찾기 쉽지 않을까요?
▲ 내부는 상당히 좁습니다. 다 들어가면 한 20명 정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바로 앞으로 조리가 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 조차 뭔가 일본스러움이 느껴집니다.
▲ 일본 음식점을 가면 편한 것 중 하나가 이렇게 자판기가 잘 되어있다는 점이에요. 말로 직접 주문을 하지 않아도 자판기로 주문을 해 놓으면 알아서 주문이 들어갑니다. 이건 정말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어디를 가도 왠만하면 실패하기 힘든 돈코츠 라멘 하나와 쯔케멘, 야끼교자 (만두), 그리고 삿포로 맥주 2잔을 주문했습니다. 환상적인 조합이죠.
▲ 교자를 제외한 모든 메뉴가 나왔습니다. 앞에 있는 라멘이 돈코츠 라멘, 저 뒤에 있는 라멘이 쯔케멘 입니다. 쯔케 (つけ) 라는 의미가 붙이거나 묻힌다는 의미가 있는데요, 삶아진 면을 건더기 들과 같이 소스에 묻혀서 먹는 방식의 라멘 입니다. 저 날 많이 걷고 힘들었는데 저 삿포로 생맥주는 피곤을 촥 녹여주었습니다.
▲ 이렇게 삶아진 면을 반찬... 이라 하기엔 좀 뭐하고 잘 볶아진 건더기들과 같이 소스에 묻혀서 먹는 방식의 라멘이 쯔케멘 입니다. 잘 알지 못하는 라멘 집에서는 괜한 도전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 그리고 돈코츠 라멘. 어지간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은 라멘이 미소라멘(된장 라면), 쇼유라멘(간장 라면) 그리고 돈코츠 라멘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라멘이에요.
▲ 그리고 별미의 교자. 일본의 교자는 우리나라의 군만두랑은 약간 굽는 방식이 다릅니다. 구울 때 밀가루를 푼 물을 촥 뿌리는 점이 다르다고 얼핏 들어 알고 있으나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네요. 라멘이랑 같이, 맥주의 안주로 먹기에 딱 알맞았습니다.
일본 다른 지역에서 정말 맛있는 라멘을 먹었다면 만족하지 못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저녁 때 맥주 한잔 곁들이면서 라멘 한접시 후루룩 먹기에 알맞은, 오키나와 국제거리에서 은근히 먹을게 없어서 선택했던 오키나와 국제거리 라멘 맛집 입니다. 오키나와는 왜 라멘 집이 별로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