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슨 드라이기 1세대 솔직 후기 | F150 1세대 | 대륙의 실수
차이슨 드라이기 1세대 솔직 후기 | F150 1세대 | 대륙의 실수
개인적으로 대륙의 실수 기기들을 안좋게 보지 않는다. 소비자 입장으로서는 비슷한 성능의 제품을 1/10 정도의 가격으로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대륙의 실수 제품들이 괜찮은 것은 아니고 정말 품질이 좋지 않은 제품들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을 가격이 용서해준다. 사실 본 제품들이 얼마나 더 좋은지를 모르는 것도 있지만, 너무 가격을 쎄게 먹이니까 일반 소비자로서는 다가가기 힘든 부분도 있다.
오늘의 대륙의 실수 모델은 역시 유명한 차이슨 드라이기이다. 모델명은 F150이라 불리며 1세대부터 2세대, 3세대까지 출시된 것 같다. (출력 부분에서 조금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1세대가 2세대보다 더 강하다.)
▲ 제품 박스이다. 정말 저렴해 보이게 만들어 놓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해할 수 있다. 3만원이니까.
▲ 개봉을 하게 되면 또 싸구려 같은 재질의 얇은 플라스틱에 드라이기가 들어있다. 구성품은 알차다. 용도를 알 수 없는 드라이기 앞에 대는 탭들이 3가지가 들어있고 본체가 들어있다.
▲ 그리고 심지어 비닐로 포장까지 되어있다. 다행이다.
▲ 드라이기 본체이다. 한국에 나름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이기 때문에 코드가 220v 그대로이다. 정말 직수입을 하면 코드 부터가 중국의 그것과 모양이 같아서 사용할 수가 없다. 그래도 전기를 많이 먹는 가전제품 중 하나이므로 안전할(지모르겠지만)수 있게 220v인 제품으로 골랐다.
▲ 은근히 디테일하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손이 많이 묻으면 지워질 수도 있겠지만 뭐 상관 없을 듯 하다. 드라이기 기능만 잘 되면 된다.
▲ 이 버튼을 누르면 찬바람/더운바람으로 바뀐다. 뭔가 버튼 모양으로는 더 강풍의 느낌이지만 그렇지 않다. 바람 세기는 위아래로 움직이는 부분에서 조절한다.
▲ 이 부분이 바람이 나오는 부분이다. 이 앞에 동봉되어 있는 탭들을 끼워서 용도별로 사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하나만 끼워서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 이 부분이 바람을 빨아들이는 부분이다. 사용하다보면 이 부분에 먼지가 끼게 되니 주기적으로 청소기로 한번씩 빨아들여 제거해주면 된다.
▲ 대륙의 실수 제품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로, 이런 마감 부분들이 막 엄청 깔끔하지는 않다. 특히 저 전원 코드 연결 부분은 꼭 어떻게보면 정말 아예 맞지 않게 조립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하였으나 저건 디자인적인 요소라고 하자. 다행히 전원부는 튼튼하고 코드도 굵다.
▲ 출력이 1600W - 1800W이다. 우리가 보통 집에서 사용하는 드라이기보다 미용실 드라이기들은 더 강하게 느끼게 되는데 보통 다른 드라이기 보다는 조금 높은 출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이슨은 이거보다 약했던거 같은데)
다이슨 드라이어와 직접적으로 비교를 할 수는 없으니 이정도 까지이나, 이 드라이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간략하게 적어놓자면,
- 드라이기에 큰 돈을 쓰기엔 뭔가 좀 그랬다. 3만원 대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 하지만 강한 출력으로 머리를 빠르게 말리고 싶었다. (와이프가 머리가 긴 편인데 금방 마르는 편이라고 한다.)
- 대륙의 실수 제품에 대한 큰 거리감이 없다.
- 대륙의 실수 제품은 한번 쯤 사용해 보고 싶다.
정도였던 것 같고, 결과적으로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망가지더라도 크게 부담 없는 가격이고, 일반 다른 드라이기 (유닉스 이런거)도 비슷한 가격대이므로 대륙의 실수 제품이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한번 쯤 구매하여 사용해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