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3시리즈 | THE ALL NEW 3 SERIES | 완전한 풀체인지로 다시 돌아오는 3시리즈
BMW 신형 3시리즈 | THE ALL NEW 3 SERIES
완전한 풀체인지로 다시 돌아오는 3시리즈
BMW의 3시리즈가 풀체인지가 되어 다시 돌아온다. 이번 3시리즈는 7세대로 코드명은 G20이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신형 5시리즈가 G30) BMW 3시리즈라고 하면 이 세그먼트의 교과서로 불릴 만큼 드라이빙의 재미, 민첩한 핸들링, 즉각 반응하는 페달링으로부터 오는 가속감, 디자인 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BMW를 대표하는 모델이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인정받는 베스트셀러 차량이다.
BMW 세단은 디젤 모델들도 유명하지만 가솔린 모델 (i로 끝나는 모델들)을 몰아봐야 진정한 묘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디젤 모델들이 연비, 힘, 유류비 등으로 인하여 한창 잘 나갔지만 이제 디젤에서 가솔린 모델들로 전환되 가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BMW 330i 모델이 가장 마음에 들어 330i를 기준으로 제원을 보면 2,000cc로 252마력에 35.7의 토크를 가지고 있다.
추가적으로, 제네시스 G70 가장 상위모델인 3.3 가솔린 터보를 보면 3,300cc에 370마력, 52.0토크를 가지고 있다. 가장 하위 모델인 G70 2.0 가솔린 터보가 2,000cc, 252~255마력, 토크는 36.0으로 330i랑 비슷한 제원이다. 제네시스가 가성비가 갑이긴 하다.
다 뭐 좋은 얘기이다. 근데 어짜피, 숫자로 말해보았자 알 수 없고 이런 제원들 다 타봐야지 알고 세팅에 따라서 달라지고, 3시리즈 좋다는거 모든 다 알고, 디자인이야 더 사진 잘 찍는 사람들이 잘 표현해 줄거고, 그래서 필자가 확인한 지난 3시리즈보다 이번 3시리즈에서 달라진 부분을 한번 봐보려고 한다.
먼저 헤드라이트. 기본적으로 LED 헤드라이트가 들어가고,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BMW Laser 헤드라이트가 들어간다. 보통 상위 기종에만 들어갔었는데 BMW Laser 라이트가 들어가면서 Adaptive 헤드라이트도 들어간다. 설명서 상으로는 60km/h 이상으로 달릴 때 최대 500m까지 레이저 하이빔이 켜져서 전방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는데 이 켜지는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다고 한다. 차량 불빛도 가로등도 아무 불빛도 없어야 한다는데, 국내에서 Adaptive 헤드라이트가 켜질 수 있는 도로가 있을지 궁금하다.
위에서 BMW Laser Light를 말하면서 잠시 말했는데, 그렇다. 옵션 선택이 가능해졌다. BMW도 옵션질이 가능해진 것이다. 기존에는 딱딱 정해진 차량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 보다 차량의 선택폭이 다양해지면서 3시리즈에서도 반자율주행이 가능할 수 있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로 앞차와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속도를 유지함과 동시에 차선 제어 어시스턴트로 차선을 읽어서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가벼운 코너는 차량이 스스로 돌아갈 수 있어서 고속도로같은 장거리를 달리거나 차가 막힐때 아주 유용하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그릴도 7시리즈와 5시리즈처럼 평소에는 닫혀있다가 엔진 열이 더 식어야 할 때 자동으로 키드니그릴이 열려서 엔진열을 식혀줄 수 있는 기능이다. 평소에 닫혀있으면 공기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이 또한 옵션이긴 하지만 드디어 3시리즈 스티어링 휠에 열선이 들어갔다. 추운 겨울에도 드디어 3시리즈 운전자도 손시려워 하지 않아도 된다. 아반떼에도 들어가는 이 옵션을 왜 이제서야 넣어주는 것인가. 그것도 옵션으로...
차량 중앙 부분은 드디어 조금 싼티를 벗어나게 되었다. 기존의 플라스틱 같은 재질과 버튼들은 사라지고 많이 고급스러워 졌다. 그리고 터치스크린이 들어갔다. 근데 사실 터치보다는 iDrive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하다.
개인적으로 치명적인 것은 CD 넣는 구멍이 없어졌다. 핸드폰 거치를 CD 구멍에 넣는 거치대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신형 3시리즈를 탄다는 전제 하에 치명적인거다.
기어봉이 엄청나게 변경되었다. X7의 전자식 기어봉과 모양이 비슷하고 작아지고 이뻐졌다. 동시에 엔진 스타트 버튼도 아래로 내려와서 시동을 걸자마자 기어 변속이 가능해졌다. 파킹 버튼이 저 아래로 붙은 것은 아직 약간 어색하며, 전자식 파킹 버튼도 들어가고 AUTO 홀드 기능도 들어가게 되었다.
엔진 시동 스타트 버튼 바로 아래 SPORT 모드 버튼이 있다. 시동 걸고 기어 변속하고 바로 스포츠모드로 빠르게 변경할 수 있겠다.
Apline White 색상 (흰색) 차량과 Portimao Blue 색상 (파랑색)이 있는데 저 파랑색 차량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BMW 색상은 참 잘뽑는 것 같다.
항상 BMW가 자랑하는 긴 휠베이스 길이. 옆에서 보면 정말 길어보이며, 다른 제조사랑 비교하면 더 길어보이고, 휠베이스가 길면 실내공간이 넓어진다. (하지만 현대차만큼 뽑아내지는 못한다.)
분명 잘만든 차임에 틀림없고, 좋은 차이며, 이런거 한대 있으면 정말 좋을거 같고 그렇지만 작년에 BMW가 힘들었고 올해 여름을 잘 넘기면 좋을 것 같은데 올해 여름엔 또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