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4UC97 모니터암 설치 | F100A | 재택근무 모니터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재택근무도 많아지고 홈오피스를 구성하는 집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듀얼 모니터 하기에는 책상이 좁고, 하지만 듀얼모니터 있으면 업무 효율도 높아지니 모든 것을 충족하기 위한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하면 모니터 하나로 듀얼모니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공간적인 면에서도, 인테리어적인 면에서도 훨씬 유리합니다.
먼저,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선택 팁을 드리자면
1) WQHD 해상도: 해상도는 꼭 울트라 WQHD 이상의 해상도 (3440*1440)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WFHD 해상도 (2560*1080) 모니터도 있지만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것이 엄청 적어지므로, 듀얼모니터의 효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2) 34인치 이상: 울트라 WQHD 해상도를 적절하게 느끼기 위해서는 34인치 이상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하는 너무 작아요.
3) 커브드 모니터: 가로로 긴 만큼 커브드 모니터이면 조금 더 화면에 대한 몰입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필수적인 조건은 아닙니다.
4) 120hz 주사율: 요즘 120hz의 주사율 모니터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게임을 한다면 추천 합니다만 사무용으로는 굳이... 라는 생각 입니다. 더구나 WQHD 해상도에 120hz면 가격이 확 올라갑니다.
저런 조건을 고려해서 제가 구매한 모니터는 LG의 34UC97 모델 입니다. 출시한지는 5년이 넘었고 단종되었기에 중고로 구매를 했고요, 다만 모니터는 계속 거치해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중고로 구매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다만, 중고이기 때문에 대기업 제품으로 선택을 했고요.
모니터에는 만족하고 있었으나, 이 모니터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높이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모니터를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아파오는 뒷목 통증. 그래서 저는 모니터 높이 조절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모니터암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LG 34UC97 모델은 심지어 모니터에 VESA 홀이 없습니다. 오로지 디자인에 몰빵한 모니터 입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한 결과 해외 LG에서 액세서리로 베사홀을 만들어 주는 플레이트를 파는 것을 확인하였고,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문의하여 찰판 플레이트에 대한 구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베사 홀을 만들면 모니터 암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도전을 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사례가 정말 없더라구요.
저 부분이 스탠드에 연결하는 부분인데 스탠드를 분리합니다. 스탠드랑 연결했던 나사 2개는 철판에 사용해야 하니 잘 보관 해야 합니다.
미리 LG 서비스센터에서 받은 부품번호 MGJ64363403, 제품명 벽걸이 장착판 (Plate, Metal)로 되어 있습니다. 구매 금액은 5,500원 입니다. 두개의 구멍을 나사 부분에 맞게, 뾰족한 부분을 양옆으로 붙이면 딱 맞아 들어갑니다.
위 사진과 같이 연결 모니터 스탠드 고리 부분에 철판을 나사로 고정합니다.
그리고선 또 준비한 다른 준비물, 모니터 암 입니다. 모니터가 32인치가 넘게 되고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다 보니 어느정도 무게가 나갑니다. LG 34UC97모델은 스펙 상 무게가 8kg~9kg 사이이기 때문에 그정도 무게를 버틸 수 있는 모니터암을 준비해야 합니다. 제가 선택한 모니터암은 가성비로 유명한 NB의 F100A 모니터암 입니다.
일반 모델인 F80A 모델이 있고 고중량이 가능한 모델인 F100A 모니터암이 있는데 처음 모니터 암 구매 할 때는 아예 한번에 고중량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F80A 모델은 높이도 낮고 중량에 대한 한계도 있기 때문에 27인치가 넘어가게 되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모니터암 수요가 늘어나면서 많은 모니터암이 출시되는데, 물론 인터리어적인 요소도 있고 모니터암 자체의 디자인적인 요소도 있으나 일단 모니터암은 모니터암 자체로서의 기능에 충실한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설치해놓으면 잘 보이지 않아요.
모니터암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이 조절. 의자에 앉았을 때 가장 적절한 모니터 높이를 세팅해 놓고 사용하는 것이 목에 좋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기본으로 있는 모니터 받침대는 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사무실에서도 보면 모니터나 노트북 아래에 두꺼운 책 아니면 모니터 받침대 등을 사용해서 모니터 높이를 높이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거에요.
두번째 이유는 인테리어적인 요소. 은근히 모니터 아래 기본 모니터 받침대가 있으면 그 공간을 사용할 수가 없는데, 암을 사용해서 모니터가 공중에 떠있는 것 처럼 보이면 인테리어 적으로도 이뻐 보이기도 하고, 아래 공간이 생각보다 엄청 넓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설치해 놓은 F100A 모니터 암. 높이가 생각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모니터를 얹으면 무게로 인해서 높이가 적절하게 조절되기 때문에 일단 설치를 합니다. 모니터암에 대한 리뷰는 별도로 하지 않겠습니다. 너무 많아요.
이런 식으로 모니터 암에 거치를 하고 나사로 조여주게 되면 모니터암에 거치가 됩니다. 뭔가 처음에는 이 무거운게 저 모니터 암에 안떨어지고 거치가 될까 싶긴 한데 네. 됩니다. 무게가 딱 맞지 않으면 모니터 고개가 숙여지거나, 쭉 아래로 내려오거나 하는데 다행히, 34UC97 모델의 무게와 F100A의 장력이 적절하게 맞았는지 별도로 장력을 조절하지 않아도 원하는 높이로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모니터 암 설치. 모니터가 공중에 떠있는 것 처럼 되어 있으면서 아래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훨씬 깔끔해지죠. 높이 조절도 되고 깔끔해지고. 아래 기본 모니터 받침대와 비교 해 보면 훨씬 달라 보일거에요.
모니터의 아래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깔끔해지고, 아래로 스피커를 넣을 공간이 생기면서 좌우 공간도 덜 차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LG 34UC97에 베사 브라켓 설치하여 모니터암 설치기 입니다. 다른 모니터도 (아마 대기업 모니터라면) 베사홀이 없는 경우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설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