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여행] 광저우 전자상가 | 컴퓨터 전자상가 | 광저우의 용산 | 광저우 컴퓨터 백화점

[중국 광저우 여행] 광저우 전자상가 | 컴퓨터 전자상가

광저우의 용산 | 광저우 컴퓨터 백화점

중국 IT 기업의 발전이 나날이 가속화 되고 있는데요. 중국 광저우의 컴퓨터 전자상가, 우리나라의 용산 전자상가와 같은 곳인 광저우 컴퓨터 백화점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많이 죽었지만 우리나라의 용산 전자상가를 가면 흔히 볼 수 있었던 광경입니다. 그러나 그 규모는 용산 전자상가보다 더 큰 듯 하네요. 이젠 용산 전자상가 보다는 강변 테크노마트가 더 이러한 분위기를 띄고 있을 듯 합니다. 사람은 없지만요. 

층별로 제품별로 나누어 놓아서 딱딱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ASUS나 Gigabyte 메인보드 판매점이 많이 보였는데요, 아무래도 중국 회사이다보니 판매점도 많은가 봅니다. 많이 예전보다 죽긴 했지만 메인보드 하면 ASUS나 기가바이트인 적이 있었죠. 

그 외에도 LG나 삼성 모니터 판매점도 많이 보였습니다. 간간히 AOC도 있었구요. 모니터 부문에서는 역시 LG인 듯 하네요. 컴퓨터 본체 케이스나 CPU, RAM 등등 컴퓨터 부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핸드폰 매장도 많이 있었는데요, 삼성이나 애플 매장도 많이 있지만 중국 제품 매장이 훨씬 많았습니다. LG는 폰을 보지도 못했네요. 삼성이나 애플 매장은 정리하고 매장을 닫아버리려는 매장이 군데군데 보이더군요.

중국의 기술도 많이 발전하고 가격이 삼성이나 애플의 스마트폰보다 1/4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중국인들의 손은 아무래도 중국 스마트폰으로 더 많이 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삼성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밀릴 듯 한 느낌도 받을 정도로 중국에서 만드는 스마트폰이 정말 잘 만들어 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련글 :  

2015/01/03 - [전자기기 리뷰] - Huawei(화웨이) Ascend mate 7 | 중국 스마트폰, 패블릿폰 | 중국 스마트폰의 엄청난 발전

노트북 매장에서는 LENOVO 매장이 많이 보였는데요. 역시 중국이다 보니 그렇겠죠. 우리나라에서는 ThinkPad 제품을 찾기가 이젠 많이 힘들어 졌는데 아직 중국에는 빨콩이 달린 ThinkPad 제품이 많이 보였습니다. 

국내에서 삼성과 LG가 쓸데없이 비싸게 가격정책을 펼치고 있는데도 잘 팔리기 때문에 중국회사인(대만 포함) LENOVO나 ASUS, Acer 등의 회사들은 상대적으로 밀리면서 제품군을 덜 내놓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국내 대기업의 횡포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그래서 해외 직구로 눈을 돌리게 되는거겠죠.

중국산 윈도우 태블릿 또한 정말 발전을 많이한 듯 합니다. 메이저 기업의 윈도우 태블릿은 말할것도 없이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구요. 10만원 초반대의 윈도우 태블릿도 많더군요. 물론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같은 부분이 좀 많이 허술하거나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감, 마감이 안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주지만 너무나 저렴한 가격이 용서해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하이마트에만 들어가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이 여기저기 많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보다는 중국 시장이 확실히 더 클것이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우리나라보다는 중국에 더 투자를 하겠죠.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에서는 XBOX ONE도 볼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크게 진열해놓고 파는 곳을 보지 못한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진열해 놓고 판매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오프라인으로 구경하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더 많겠죠. 가격이 꽤 차이나니까요.

마지막으로 이건 좀 꽤 부러웠습니다. 바로 공유기 인데요, 우리나라는 IPTIME이 너무 보편화 되고 통신사에서 제공해주는 기본 공유기로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게 대부분일 겁니다. 그러나 저런 D-Link라던지 NETGEAR, TP-LINK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고급 공유기들은 IPTIME이나 통신사에서 제공해주는 공유기와는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는데요. (물론 IPTIME에도 고급 라인은 있습니다만) 가격도 비싸긴 하지만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구매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해외 보다 더 비싼 가격도 한몫을 하겠죠. 어쩔수 없이 해외직구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지만 직접 보고 사지 못하고 초기불량이 있으면 대처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참 안타깝네요.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고 하지만 너무 갇혀서 지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네이버의 검색도 그렇구요. 아직 우리나라 밖에는 훨씬 더 대단한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광저우 전자상가 컴퓨터 백화점을 찾아가려면 지하철 3호선 Gangding (岗顶站) 역에서 내려서 C번 출구로 가면 연결되어 있습니다. 찾기는 쉬울거에요.